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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 정상, 2자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도"

입력 2019-02-25 20:16 수정 2019-02-25 20:25

26일 두 정상 모두 도착…'운명의 한 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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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두 정상 모두 도착…'운명의 한 주' 시작

[손석희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중국 대륙을 관통해서 달리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는 이틀 넘게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도 몇 시간 뒤면 하노이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JTBC도 하노이 현지 중계를 준비 중인데 안나경 앵커가 주말 동안에 하노이로 가 있습니다.

안나경 앵커를 하노이로 연결하죠. 지금 나와 있죠?

[안나경 앵커]

네, 싱가포르 회담에 이어서 이번에는 하노이에 도착해 있습니다. 오늘(25일)도 JTBC 기자들이 하노이 곳곳과 동당역에 나가 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주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부터 하노이 소식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손석희 앵커]

잠시후에 안나경 앵커를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청와대는 북·미 두 정상이 만나면 2자 종전선언, 즉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 베트남에 도착하면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도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냉전체제가 해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입니다.]

냉전시대의 산물인 한국전쟁을 끝내자는 얘기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간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북·미 2자 종전선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사국 중 한국, 미국, 중국은 이미 서로 수교를 맺었고, 남북은 지난해 평양 정상회담 때 군사합의를 통해 사실상의 종전선언을 했기 때문에 북·미 간 종전선언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새로운 한반도 체제에서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 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신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북한에 진출하도록 돕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베트남에 도착하는 김정은 위원장도 삼성전자 공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을 방문한다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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