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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1시간, 삼성공장 있는 박닌 간 김창선…왜?

입력 2019-02-17 20:22 수정 2019-02-17 22:45

김 위원장 방문 기대감…현지 직원 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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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방문 기대감…현지 직원 8만명

[앵커]

지금 북·미 두 정상이 이제 두 번째로 만나게 될 베트남 하노이는 회담 준비가 한창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곳, 나가 있는 곳이 이번 정상회담 때 기자들이 모일, 취재진이 모일 국제미디어센터로 확정된 곳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도심에서 차로 약 20~3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우정노동문화궁전입니다.

평소에는 이제 박람회, 전시회 이런 것들을 하는 곳인데 저희가 규모를 좀 보니까 다음 주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들 수천 명의 취재진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낮에 들어가 봤을 때 이미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평소에 지금까지 미디어센터로 굉장히 유력하게 거론이 됐던 국립컨벤션센터가 아니라 이곳 우정노동문화궁전이 미디어센터가 되면서 그렇다면 하노이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국립컨벤션센터가 결국 회담장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컨벤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력하게 숙소로 검토하고 있는 JW메리어트호텔과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립컨벤션센터가 거론이 되고 있지만 회담장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군요. 그렇다면 김창선 부장 어제 하노이에 들어왔는데 오늘(17일) 어디를 둘러봤습니까?

[기자]

오늘 회담장으로 유력한 장소 혹은 양국 정상의 숙소, 이런 곳들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이 됐었지만 전혀 다른 곳을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지 소식통들은 김창선 부장이 아침 일찍 나가서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공장에 간 것으로 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저희도 좀 갔다 왔는데 당시 그 모습을 보겠습니다.

하노이 도심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박닌성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둘러볼 곳으로 상당히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입니다.

베트남 현지 직원이 약 8만 명 정도 근무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정문을 지나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을 보면 휴일인데도 수많은 직원들이 출근해서 오토바이를 많이 세워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보다 완성된 형태의 도시의 모습을 확인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베트남에서는 북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한창 발전 중인 도시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창선 부장 입장에서는 지금 회담장이나 숙소 둘러보기도 바쁠 텐데 멀리 공장까지 갔다 온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떻습니까? 김정은 위원장도 베트남 하노이를 찾았을 때 그곳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겠습니까?

[기자]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를 떠올려보면 김창선 부장의 동선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거의 일치했습니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확정됐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로 이곳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찾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북한이 앞으로 베트남식의 개혁개방, 경제발전 노선을 따르겠다 이런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지는 것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겠군요. 또 이제 김창선 부장이 하노이 인근에 있는 관광지를 둘러봤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

김창선 부장이 이곳 하노이에 동쪽에 있는 상당히 유명한 관광지인 하롱베이를 갔다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하롱베이는 1964년에 김정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한번 다녀갔던 적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도 베트남에 오면 하롱베이를 갈 수 있다 이런 관측은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김창선 부장이 간 것으로 알려진 곳이 하노이의 북부에 있는 랑선성 지역입니다.

여기는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고 또 이렇게 경제발전모델이 있는 곳도 아닌데 이곳을 왜 갔는지 추정을 해 보면 이곳이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에 항공편이 아니라 특별열차편을 이용해서 중국을 통해서 베트남으로 들어온다고 할 때 랑선성역이 있는 랑선역을 지나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김창선 부장이 랑선성 지역을 방문했다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현지에서는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항공편이 아니라 특별열차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라는 관측이 현지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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