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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80%는 '경증 환자'…20%는 '호흡기 증상'

입력 2020-02-29 19:32 수정 2020-02-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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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29일) 3천 명 선을 넘겼습니다. 2천 명을 넘긴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앞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가 마무리돼 간다고 했는데요. 전국적으로 조사 대상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국내신도 명단은 모두 21만 명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21만 명 모두를 조사한 건 아니고요.

이 가운데서 미성년자와 주소를 확인할 수 없는 신도를 제외한 19만 명이 조사 대상입니다.

정부는 신천지 예비신도, 그러니까 교육생의 6만 5천여 명의 명단도 확보한 상태인데요.

이들에 대한 조사도 앞으로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예비신도 그리고 또 연락이 안 된 사람까지 포함을 하면 계속 조사를 해야 한다는 거네요. 지금까지 조사에서도 유증상자가 상당히 많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3381명이 증상이 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렇게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우선 검사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당장 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도들도 계속해서 추적 조사를 받습니다.

감염이 됐지만 아직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일 수도 있고 또 무증상 감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전해 드린 대로 유증상자 중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렇다면 전수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확진자가 이렇게 계속 늘 수밖에 없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천지 신도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들의 확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유증상자는 물론이고 아직까지 증상이 없는 사람을 검사를 했는데도 신도가 아닌 집단에 비교해서 확진 판정 비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대한 고비가 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교회 신도들의 확진 판정률이 높아서 당분간 대구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 거란 전망입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숨지는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대구지역의 경우에 확진자의 80% 이상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은 이른바 경증환자들입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서 진통제나 해열제 정도만 쓰면 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20% 정도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 가운데서도 5% 정도는 기저질환 등이 있어서 좀 주의 깊은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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