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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31만명 상대로 전화 조사…'원정 예배' 중대 변수

입력 2020-02-28 20:18 수정 2020-02-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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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신천지 교인들은 다른 지역까지 가서 함께 예배를 보는 경우가 많잖아요. 수도권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전국 지자체별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총 31만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어젯밤까지 각 지자체 전담공무원들이 3분의 1인 11만 4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증상 유무를 물었습니다.

이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1600명은 자가격리해서 검사를 지금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 밖에 신도 31만 명에 대해선 출입국 기록도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증상이 있는 신도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앞으로 또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교인 집단이 확진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2~3일 동안 많은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인다며, 얼마나 빨리 확산 추세를 꺾느냐가 싸움의 관건이 될 거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도 아무래도 긴장을 하고 있을 텐데, 오늘은 전 세계적인 대유행 그러니까 팬데믹을 각오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브리핑에서 앞으로 전망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아직은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전 세계 아마 모든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은 일단 마음속으로는 팬데믹을 각오하고 또,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앵커]

그럼 환자가 이런 추세로 늘면 무엇보다 부족한 병상 문제가 더 심각해질 텐데요. 특히 대구에서는 자택에 대기하다가 숨지는 사람이 연이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당국에서 대책을 발표한 게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에서는 현재 680명의 확진자가 입원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상태가 좋지 않는 사람들을 먼저 입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중증도를 검사해서 먼저 따져 급한 환자가 먼저 입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또한 반대로 비교적 경증환자는 자가격리해서 치료하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상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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