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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000명대…정부 "'중심그룹' 신천지 집단적 효과 커"

입력 2020-02-28 18:14 수정 2020-02-28 18:29

브리핑 안 나온 정은경 본부장… "오전에 같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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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안 나온 정은경 본부장… "오전에 같이 회의"


[앵커]

먼저 말씀드리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이 늘면서 오늘(28일) 하루만 역시 500명이 넘게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늘었는데, 특이한 점은 충남지역에도 오늘 특히 확진자가 기존에 비해서는 많이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교인 중에 검사결과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고요.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조금 전 나온 오늘 오후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확진자는 어제 오후 4시 집계된 것보다 571명 늘어난 2337명입니다.

2000명대에 접어든 건 첫 환자 발생 39일 만인데요.

이틀 동안 매일 5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면서 1000명 넘긴 지 이틀 만에 2000명 선도 넘어섰습니다.

하루 사이 23명이 늘어난 충남의 사례도 눈에 띕니다.

사망자는 어제와 같은 13명이고요, 검사 중인 사람은 3만 명이 넘습니다.

[앵커]

숫자가 상당히 가파르게 느는 만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늘어날지, 여기에 대한 정부 판단이나 예측이 좀 있습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언제가 정점일 거다' 예측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코로나19 유행을 활성화 시키는 '코어 그룹', 그러니까 중심 집단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예측이 어려운 건 '신천지 교인 효과'라는 특이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 집단 안에서의 전파가 상당 부분일 거란 겁니다.

일단 이들을 빨리 발견해 통제하는 게 전국적 유행으로 가는 걸 막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하고 그 밖의 특별한 연결고리 없이 발생한 사례가 또 다른 '클러스터', 집단적 발생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단 겁니다.

[앵커]

일단 대구 신천지 교인들을 빨리 검사해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할 텐데, 현재 검사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대구의 경우 신천지 약 1만여 명 중에서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끝났습니다.

주말 안에는 검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신천지 교인들이 거주 지역 외에서도 함께 예배를 본다든지 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국에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확보한 명단에 있는 약 31만 명 중에서 1/3가량인 11만 4천여 명에 대해 유선 확인을 했고요.

그중에 1.4% 정도인 1638명의 유증상자는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추가로 묻겠습니다. 오늘 오후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직접 나오지 않았습니다. 불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혹시나 몸이 아픈 건 아닌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대신 브리핑에 나선 권준욱 부본부장은 '오전에도 같이 회의를 했다'며 특별한 일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이 워낙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정은경 본부장과 권준욱 부본부장이 번갈아 가며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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