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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테헤란로 직장인 확진…지난주 은평성모병원 들러

입력 2020-02-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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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오후 5시쯤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전국 확진자 상황을 보면 대구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전국 상황을 보도국 연결해서 정리하겠습니다.

임지수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먼저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3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주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후배를 병문안하러 갔는데, 그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개포동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성은 배우자로부터, 논현동에 사는 30대 여성은 같은 빌라에 사는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고 강남구 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뚜렷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남성 확진자 1명이 더 있습니다.

이로써 강남구 내 확진자는 총 7명, 서울 시내 확진자는 오늘(28일) 오후 기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또 서울에서는 코로나 확진자였던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던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던 4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성동구청 직원으로, 구청 청사는 24시간 폐쇄될 예정입니다.

A씨는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탔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앵커]

광주에서도 신천지 신도들과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있다고 하던데 전해주시죠.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광주 거주자들의 수가 당초 집계됐던 11명보다 더 늘어났다고 광주시가 밝혔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에 다녀온 사람이 55명, 신천지 교육센터 방문자가 49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기존에 광주시가 파악하고 있던 참석자 수는 신천지 광주교회가 건넨 명단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어제 광주시가 광주지역 신천지 신도 2만 288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를 돌려 전수조사를 해 보니, 참석자가 더 나온 겁니다.

전체 신도 중에 7% 정도인 1651명은 연락도 닿지 않고 있어서, 참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광주에선 기존에 파악됐던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11명 중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이 접촉한 사람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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