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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학가 '신천지 포교' 골머리…"적발 땐 퇴교"

입력 2020-02-25 21:09 수정 2020-02-25 22:11

자진신고 사례 적어…신도 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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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 사례 적어…신도 파악 어려워


[앵커]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신도들이 확진된 광주는 대학가가 비상입니다. 평소에도 대학 안에서 포교 활동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주요 대학들은 학내 포교 활동을 금지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 교문에 긴급 공고문이 세워졌습니다.

건물 입구 곳곳에도 보입니다.

최근 신천지 대구와 광주 교회 행사에 참석한 사람은 되돌아가라는 내용입니다.

관련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진 신고와 자가격리를 독려하기도 합니다.

광주전남에서 가장 큰 신천지 교회와 가까운 전남대가 특히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포교활동이 많아 마찰이 많았던 곳입니다.

[전남대 재학생 :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거기서 항상 그런 글이 올라와요. 신천지 싫다.]

다른 대학은 포교활동 적발 시 아예 강제 퇴교 조치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아예 모르는 사람과 접촉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를 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교인을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자진 신고를 독려해도 신고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조선대 관계자 : 특정 종교에 한해서 저희가 배척을 하거나 그 종교만 해서 일괄적으로 지도할 수 없잖아요. 어렵고 하는 게 그런 부분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포교활동이 기승을 부리는 대학가가, 개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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