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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예배 참석' 절반, 서울 거주…경기도민 215명 '유증상'

입력 2020-02-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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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경기도입니다. 경기도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증상이 있는 사람이 200명이 넘습니다. 경기도청을 연결합니다.

하혜빈 기자, 200명 넘는 사람은 지금 어떤 증상들이 있는 겁니까?

[기자]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 215명입니다.

지난 화요일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확보한 명단을 바탕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 경기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먼저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이 중 195명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28명은 연락처가 없어서 경찰에 협조를 구해 소재를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청은 증상을 보인 신도 모두에 대해 3일 동안 검사를 진행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격리조치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천 예배라고 해서 경기도에 사는 신도만 가는 게 아니잖아요? 서울에 사는 사람도 있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과천 예배 참석자 중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경기도에 사는 4980명을 제외하면 전체 참석자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인천 출신이 100명, 그리고 기타 지방 출신 신도는 64명입니다.

명단에 빠진 사람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일일이 전화해서 증상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됩니다.

[앵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금 감염 경로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 근무하는 38세 여성입니다.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고, 기존 확진자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이 연구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6개 공공기관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또 건물 전체에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인근 동 주민센터에서도 자발적으로 나서 근처에 있는 신천지 교회와 공공시설물에 대해서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앵커]

경기도청에서 하혜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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