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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천지 전수조사…유증상 절반이 '과천 예배 참석'

입력 2020-02-28 20:16 수정 2020-02-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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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경기도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하 기자, 조금 전에 조사 결과를 전해드렸는데요. 740명이 증상이 있다, 이건 경기도가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서 답을 들은 결과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주로 열이 나거나 기침 또는 가래가 있다고 대답해서 유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740명 중에서 356명이 신천지의 '과천 예배'에 다녀갔다는 겁니다.

비율로 따지면 46.7%에 달합니다.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는 6명입니다.

연령별로 따지면 20-30대가 466명으로 전체 유증상자의 절반이 넘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740명 중에서 600명까지 확진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했잖아요? 이건 앞선 대구 사례에 비춰서 계산한 숫자인가요?

[기자]

네, 먼저 발언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대구 지역과 같은 비율로 계산한다면 (확진환자가) 600명에 이를 수가 있고, 그 절반만 보더라도, 40%라고 보더라도 300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물론 추정치입니다.

대구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의 80%가 확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걸 경기도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에 그렇다는 겁니다.

[앵커]

네,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증상이 있다고 답한 740명에 대한 검사는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84명만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중 5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증상자 전원을 다 검사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도는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전화로도 계속 증상 여부를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도 꽤 많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관리하고 있습니까?

[기자]

총 3만 3천 809명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가 3천 명 가까이 됩니다.

연락처가 있어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아예 연락처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 다녀왔다고 답한 신도는 15명인데, 이 사람들이 전부인지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기도 소식 하혜빈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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