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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걱정된다면 이렇게!

입력 2014-03-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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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기운에 가슴 설렐 이들 많지만, 걱정부터 앞서는 이들도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다. 큰 일교차에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은 3~4월, 꽃가루와 미세먼지에 예민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로서는 하루 하루가 걱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 3가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코 주위가 가렵다거나, 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에서 2013년까지 5년간 조사한 결과값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해마다 3.4%씩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어릴 때부터 잡아야 커서도 고생 안 해"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많이 생긴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지닌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비염 증상이 보일 때만 치료를 하는데, 보다 꾸준히,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내과 전문의 표진원 원장은 "아이에게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없을 때도 발작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표 원장은 이어 "반드시 검사를 해 원인 찾아 조치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 유행할 때는 항알레르기 약제를 투여해 약제로 발작을 감소시키면 성장하면서 자연히 치료가 된다"고 덧붙였다.

◆ '황사 마스크' 필수…음식 가려먹어야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괴롭힐 요인이 많은 봄철에는 황사 마스크가 필수다.

일반 마스크보다 황사나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내장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다. 또한 실내에 있을 때도 창문 단속에도 신경 써줘야 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일반적인 예방법으로는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집 먼지 진드기의 경우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먼지가 쉽게 끼거나 방출되는 물건은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삶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만약 동물이 원인 항원이라면, 집안에 동물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고, 원인 항원이 음식이라면 해당 식품을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계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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