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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기 없애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초시계 설치

입력 2015-02-21 20:50 수정 2015-02-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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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경기 한 번에 3시간은 기본, 4시간이 넘는 경우도 속출하면서 야구팬들의 불만이 많은데요. 미국 메이저리그가 시간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야구장에 초시계까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타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타석을 벗어나고, 투수가 투구에 앞서 시간을 끌고,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위해 덕아웃에서 나오는 장면.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상황이 생기면 해당 선수와 감독은 벌금을 내야 합니다.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닝 교대는 2분 5초 안에, 투수는 20초 안에 공을 던지도록 룰을 바꿨습니다.

정확한 시간 계산을 위해 야구장에 초시계도 설치합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경기당 평균 시간은 3시간 2분, 우리나라보다 25분이나 짧지만 경기 속도를 더 빨리하겠단 겁니다.

우리 야구도 올해부터 더 엄격해진 시간 규정을 적용합니다.

메이저리그처럼 타자의 타석 이탈은 금지, 이닝 교대는 2분으로 제한합니다.

또 감독의 판정 항의 시 코치가 함께 나오는 걸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정금조 부장/KBO 운영육성부 : 전체적으로 의식변화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금년부터는 (경기시간 단축) 시행세칙에 따라서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으로 교육을 하고 있고요.]

지루한 야구를 버리자, 속도의 시대에 발맞춰 빠른 야구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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