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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미수습자 일반인 이영숙 씨…오늘도 수색 집중

입력 2017-06-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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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4번째로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큰 3층 로비 구역으로 현재 수색작업은 집중이 되고 있는데요, 목포신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먼저 이영숙씨 이제 4번째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참사 당시 입고 있었던 복장 그대로 온전하게 유해가 발견이 됐었죠?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이곳 목포신항에 머물던 이영숙씨 아들에게 DNA 분석 결과를 공식 통보했고, 해수부는 이 사실을 어제(5일) 오후에 기자단에 알렸습니다.

참사 당시 이영숙씨는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온, 제주도에서 일하는 아들을 만나러 세월호에 탔습니다.

이씨의 유해는 지난달 22일 선체 3층 선미의 왼쪽 객실 밀집 구역에서 발견됐는데, 구명조끼까지 입은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습니다.

이씨의 아들은 저희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3년 넘게 외롭게 남겨진 미수습자 가족들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어머니의 장례는 다른 미수습자가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오면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드린대로 3층 중앙 로비쪽으로 지금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요, 왜 그렇습니까?

[기자]

3층 중앙 로비 구역은 공간이 넓고 선체 중앙부라 미수습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곳 중에 한 곳입니다.

하지만 카페가 있던 곳이라 냉장고와 테이블 등 부피가 큰 물건들이 많아 이를 먼저 제거하는 작업이 앞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다시 시작된 오늘 수색도 이 구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박영인 군, 남현철 군, 양승진 교사, 일반인 미수습자 권재근, 권혁규 부자 등 총 5명입니다.

오늘로 선체 내부 수색이 50일째입니다. 가족들은 오늘도 유해 발견 소식이 들려오기를 집중하면서 발견 소식이 들려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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