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볼라벤은 목포를 지나 중부 서해안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도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시내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순화동에 나와있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린 가운데 간간이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1시간 전보다 눈에 띄게 바람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은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서 나뭇가지가 심하게 휘어질 정도입니다.
지금 태풍 '볼라벤'은 목포 서쪽 70km 해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시속 48km의 빠른 속도로 경기만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2시사이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호남해안과 충남 지방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경기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제주가 306mm로 가장 많고, 해남 202, 목포 97mm입니다.
앞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 최고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과 내륙 지방에도 4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