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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엔 장대비 '낮 1시쯤 최대 고비'…해일 피해 우려

입력 2012-08-28 10:08 수정 2012-08-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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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 지역의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령 대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권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이 접근하면서 이곳 보령 대천항에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빗방울이 뺨을 때려 고개를 들기도 어렵습니다.

대천항에는 현재 선박 수백여 척이 태풍을 피해 항구에 정박해 있는데요, 태풍이 배를 집어삼킬까 불안해하는 일부 어민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양성은/어민 : 바람이 너무 세서 배 다칠까 싶어서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대전과 충남, 서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뱃길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서는 전선이 끊기면서 177가구가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간판이 추락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지역은 낮 1시쯤 태풍이 가장 가깝게 다가 올 것으로 예상돼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금은 바닷물 수위가 1년 중에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인데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오늘(28일) 낮에는 만조까지 겹쳐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전과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 지역 대부분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오늘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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