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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2척 침몰 '28명 실종'…시설물 피해도 속출

입력 2012-08-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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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의 태풍 피해 상황 종합해보겠습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정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에서 속속 피해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새벽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앞바다에서 중국어선 2척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뒤집혔습니다.

이들 어선엔 17명씩 모두 3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6명만 물 밖으로 빠져나오고 28명이 실종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사고 해역 인근을 수색하고 있지만,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12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모두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상태입니다.

특히 제주도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주택 9동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데 이어 차량 4대가 부서졌고, 교회 첨탑과 교통신호기, 가로등이 곳곳에서 쓰러졌습니다.

또 광주와 전남 6만8천가구, 제주 3만2천가구 등 전국적으로 10만 2천여가구의 전기가 끊겨 응급 복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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