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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폭탄주, 세종시장에 경고…'좌파 색출' 논란도

입력 2014-04-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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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로 온 나라가 숙연한 분위기인 가운데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빚은 유한식 세종시장에게 새누리당이 경고 조치를 했습니다. 또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좌파를 색출해야한다며 '색깔론'을 펴 논란을 빚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유한식 세종시장이 오늘(20일) 오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홍순승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와 함께 이른바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부적절한 처신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경대수/새누리당 윤리위원장 : 세종시 후보자 술자리 사건이 터져서 국민들께서 큰 탄식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최고위원회에서 중앙윤리위원회에 사건 회부해서 오늘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됐습니다.]

특히 홍 후보는 폭탄주를 직접 만들고, 유 시장의 당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건배사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홍순승/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지난 18일) : 교육계 지지표는 전부 다 우리 시장님께 합쳐 드리겠습니다. 우리 유한식 시장님과 세종시 행정수도 한국의 D.C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위하여!]

유 시장은 "술은 마시지 않았고 정치적인 발언도 없었다"고 해명했고 윤리위는 '경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편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좌파 색출'을 주장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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