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독이 든 성배?…김인식, 태극마크 달고 다시 컴백하다

입력 2015-06-29 22: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야구의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서 우리나라는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었지요.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이 프로 감독들의 잇단 고사로,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WBC에서 '위대한 도전'이란 슬로건을 현실로 만든 김인식 감독.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신설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 맞춰 6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합니다.

꼭 화려한 귀환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규정상 대표팀 감독은 전년도 우승팀, 준우승팀 감독 중 한 명이 맡아야 합니다.

그런데 삼성 류중일, 넥센 염경엽 감독이 모두 고사하면서 기술위원장인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떠안았습니다.

2009년 WBC 당시에도 우승팀인 SK 김성근 감독이 고사해 대타로 맡았는데, 그런 일이 또 벌어진 겁니다.

[김인식 감독/야구 국가대표팀 : 대표팀을 꾸리는 게 조금 늦었어요. 국내리그가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다 보니까 지난해 우승팀 감독이 부담이 많은 거죠.]

주요 대회 때만 임시직 감독을 선임하는 우리 야구대표팀, 지도자들로선 영광스러우면서도 성적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2017년 WBC, 그리고 2020년 올림픽 야구까지 야구 국가대항전이 즐비한 상황에서 대표팀 전임감독제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관련기사

박병호, 시즌 24호 홈런으로 공동 선두…6월에만 9개 우규민 '5이닝 10K 위력투'…LG, KT에 위닝시리즈 최진행 금지약물 적발…30G 출전정지·2천만원 벌금 최고령 투수 맞대결 눈길…손민한, 서재응 상대 완승 감독과 주장의 힘?…한화, 넥센 잡고 5연패서 벗어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