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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금지약물 적발…30G 출전정지·2천만원 벌금

입력 2015-06-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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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최진행 선수가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축구와 배구에 이어 야구까지 프로 스포츠가 금지약물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최진행에게 검출된 금지약물은 스타노조롤입니다.

박태환에게 검출된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한 종류입니다.

근육을 키우고 골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육상스타 벤존슨이 금메달을 박탈당한 약물이 바로 스타노조롤입니다.

최진행은 지난 4월부터 성분표시에 문제가 없어 미국산 단백질보충제를 4~5회가량 복용했다고 소명했습니다.

[임헌린 홍보팀장/한화 : 성분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본인 부주의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구단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KBO는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한화 구단에는 제재금 2천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최진행은 이르면 7월말 복귀하는데 프로축구 강수일, 프로배구 곽유화의 징계수위와 비슷합니다.

자격정지 1년6개월을 받은 박태환에 비하면 솜방망이 징계입니다.

한국반도핑기구, KADA 규정이 아직까진 대한체육회 산하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만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스포츠의 느슨한 금지약물 규정이 결국은 잇단 도핑 적발로 이어지며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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