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가 선발 우규민이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SK는 두산을 이기고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LG 선발 우규민의 공에 kt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우규민이 5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한 점만 내주는 사이, LG 타선은 폭발했습니다.
1회, 4번타자 히메네스가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고, 박용택은 안타 3개를 치고 4타점을 올렸습니다.
유강남은 두 경기 연속 홈런, 채은성도 솔로 홈런을 치며 손맛을 봤습니다.
LG가 kt를 10:4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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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4회초, 김강민의 석점 홈런이 터집니다.
6회엔 이재원의 투런 홈런도 나왔습니다.
7회엔 홈런을 쳤던 이재원과 김강민이 적시타로 석점을 내면서 SK가 8:3까지 앞섰는데 두산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9회 8:7,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벤치의 작전과 오재원의 주루 미숙으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SK는 두산을 8:7로 간신히 이겨 2연승으로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김강민/SK : 피가 말랐어요. 밖에 나가 있었으면 긴장이 덜 되는데 안에서 정우람 선수 던지는거 보니 비도 오는데 힘들어보여 긴장했습니다.]
넥센과 한화의 경기는 시작과 함께 우천 취소되면서 팬들은 야구 대신 선수들의 우천 세리머니를 감상했습니다.
KIA와 NC, 삼성과 롯데의 경기도 우천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