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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문재인-이종걸 '갈등 격화'…혁신위 엄중 경고

입력 2015-06-25 19:32 수정 2015-06-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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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야당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비노는 '문 비판' 혁신위는 '경고'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놓고 당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노계는 일제히, 문재인 대표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는 "즉각적인 정쟁 중단하라"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 재심 청구 결과 확정

막말 논란으로 당원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재심을 청구했는데요, 오늘(25일) 중에 그 결과가 확정됩니다.

▶ "당과 입장 같이 하겠다"

김한길 전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조사 방침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검찰의 부당한 소환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당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당과 입장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정치권이 급속히 대통령 거부권 정국으로 빨려 들어가는 와중에도 야당에선 여전히 당직 인선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노계 반발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지만, 문재인 대표는 개의치 않는 표정 같기도 합니다. 이번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후폭풍 얘기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야당 투톱인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비록 친노와 비노로 계파는 다르지만 지금까지 큰 충돌 없이 당을 이끌어왔죠.

이렇게 같이 농사체험도 하고, 귓속말도 하고, 뭐가 좋은지 미소도 띠며 비교적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6월 들어 둘 사이는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둘 사이에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문제가 끼어들었기 때문이죠.

최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문 대표는 한다, 이 원내대표는 안 된다, 옥신각신하다 결국 강행했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무를 거부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어제) : 분열의 정치를 한다면 아마 당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중단되어야 됩니다.]

비노계도 일제히 십자포화를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의원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만 갖고 정치하나"
박영선 전 원내대표 "지도자의 힘을 과시할 때가 아니라 의견 수렴할 때"
박주선 의원 "문 대표가 당을 아수라장 만들었다"

이렇게 비노계 반발이 극심한데도 문 대표는 별일 아니란 표정입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어제) : (인선 관련해서 한 말씀만 해주세요.) 잘 될 겁니다, 네.]

잘될 거란 낙관론 뒤엔 비노계 반발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거란 생각이 깔렸단 분석입니다. 아무리 비노계가 반발해도, 당을 박차고 나가진 못할 거란 거죠.

일단 대표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놓고 반발하는 건 명분이 약하죠. 선거 패배도 아닌 당직 인선 놓고 마냥 대표를 흔들기엔 명분이 약합니다.

또,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며 국회와 전면전을 선포한 마당에, 인사 문제로 다투는 건 옳지 않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종걸 원내대표, 최고위 불참하겠다 선언 하루 만에 오늘 긴급 최고위 참석했습니다.

게다가 비노계 수장급인 김한길 전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관련해서 검찰 소환 요구를 받는 상황이라, 문 대표와 각을 세우기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문 대표가 비노 반발을 마냥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

문 대표 체제 이후 친노비노 계파갈등이 더 심해졌는데, 이는 문 대표한테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2월 8일) : 틀림없이 계파의 'ㄱ'자도 나오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ㄱ'자를 넘어 계파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투톱의 반목이 심화되자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즉각 정쟁 중단하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그래서 오늘 야당 기사는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여진="" 계속="">으로 정해보겠습니다.

Q. 거부권 정국…당내 잡음 줄어들까?

Q. 비노계 반발…개의치 않는 문재인 왜?

Q. 박지원 "반대편 사람을 사무총장에…"

Q. 비노 김한길은 검찰서 소환 요구

Q. 야 투톱 대립…당 내부서 우려 목소리

[앵커]

사무총장이 공천업무의 핵심인데, 오죽하면 사무총장을 배제하는 걸 검토할까요. 야당은 이렇게 계파 갈등으로 날이 새고 있는데, 솔직히 국민은 누가 사무총장 하든 큰 관심 없습니다. 대신 오직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사생결단식으로 싸우는 모습에 오히려 박수 칠 사람들, 많이 있겠습니까. 오늘 기사는 <투톱 갈등="" 격화…혁신위="" 엄중="" 경고="">로 준비하고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 갈등에 보다 못한 혁신위까지 나섰다는 점 다뤄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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