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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최재성 임명 강행, 갈등과 불신 확대될 것"

입력 2015-06-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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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반대를 무릅쓰고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가운데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의원은 24일 "우리 당의 앞날에 많은 갈등과 불신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표도 친노의 대표고, 공천에서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까지 범친노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해서 많은 반대가 있었는데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표나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우리 당의 화합을 책임져야 할 분들"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신뢰의 정신을 쌓아나가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 사무총장이 개혁공천의 적임자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최 의원이) 불출마를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공천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면서도 "정세균 전 대표 시절 (최 의원이) 시민공천배심원제라는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가 상당히 많은 부작용이 있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전날 저녁 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원 복귀를 요청받았지만 "사무총장 임명 직후 만난 상황이었다. 저로서는 당이 화합을 해 나가는 게 아니고 계속 갈등을 확대시켜 나가는 과정인데 어떻게 돌아갈 수 있겠냐"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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