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회의에 불참했고 비노 진영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25일) 의원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한 겁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회의 참석은 하시나요?) 현재로서 최고위원회의는 나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원내대표가 김한길 전 대표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도 최재성 사무총장에 대한 비주류의 반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 원내대표가 읽는 모습이 포착된 문자메시지에는 최 사무총장이 과거 동료 의원과 시비가 붙어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주류 측은 최 사무총장 임명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새정치연합 (JTBC 뉴스현장) : 모두들 한결같이 사무총장직을 고사를 했기 때문에 막다른 상황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하지만 김동철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수락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김동철 의원/새정치연합 :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그말은 했죠. (하신다는 뜻으로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표현하신 거네요?) 네.]
오늘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주류와 비주류 사이에 또 한차례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