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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특수강간범 도주…"회색 티셔츠·환자복 하의"

입력 2015-08-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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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30대 특수강간범이 도주해 검찰과 경찰이 긴급 검거에 나섰습니다. 도주 당시 회색 반소매 티셔츠에 환자복 하의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계단을 쏜살같이 뛰어 내려갑니다.

어제(9일) 오후 2시 20분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치료감호 수용자 김선용 씨가 직원의 눈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병실에서 용변을 핑계로 직원이 발목에 채워진 수갑을 제거해주자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올해 33살인 김 씨는 지난 2010년 경남 밀양에서 흉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후 이명 증세 등을 인정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복역해왔고, 지난 6일부터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김 씨는 170㎝의 키에 쌍꺼풀이 있고 표준말을 쓰는 게 특징입니다.

도주 당시 회색 반소매 티셔츠에 환자복 하의와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김 씨의 부모가 거주하는 대전 지역과 여자친구의 거주지로 알려진 대구 북구 일대를 중심으로 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경찰과 함께 검거 전담반을 설치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등을 중심으로 김 씨를 쫓는 한편 전국 경찰에 김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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