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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불참 선언에…뿔난 IOC, '골프 퇴출' 경고

입력 2016-07-14 21:14 수정 2016-07-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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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상위권 선수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

하지만 세계 1위 제이슨 데이를 비롯해 상위권 선수들의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직접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이미 정식 종목이 확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엔 골프를 퇴출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빠진 경기는 올림픽 종목으로 자격 미달이란 지적입니다.

선수들은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불안을 불참 이유로 내세우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세계 4위 로리 매킬로이는 노골적으로 돈 얘기를 꺼냈습니다.

상금이 많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올림픽보다 더 중요하다는 건데, 다른 선수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앞서 야구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불참으로 올림픽에서 퇴출된 데 이어, 골프가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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