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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골프 '빨간불'…세계 1위도 '리우 불참' 선언

입력 2016-06-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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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 결국 참가하지 않겠다는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를 비롯해서, 골프 스타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림픽 메달보다, 지카 바이러스를 피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선 호주의 제이슨 데이.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걱정된다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제이슨 데이/남자 골프 세계 1위 (호주) : 가족과 태어날 아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습니다.]

세계 4위 로리 매킬로이와 8위 애덤 스콧이 먼저 불참을 발표했고, 2위 조던 스피스까지 불참을 검토 중이어서 대회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골프장엔 웅덩이와 수풀 등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가 많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높다는 겁니다.

상금이 많은 프로 대회가 올림픽 메달보다 우선이라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에 진입한 골프계는 이번 기회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 암초에 올림픽 퇴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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