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증인 책임 추궁에 그친 세월호 청문회…유족들 아쉬움

입력 2015-12-17 08: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청문회가 어제(16일)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정부의 부실했던 초기 대응 원인을 밝히기보다는 증인들의 책임을 추궁하는 선에 그쳤다는 평가입니다. 유가족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마지막 날인 어제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희생자 유가족, 민간잠수사들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사고 초기 대응과 피해자 지원 조치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궁극적인 책임은 장관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영/전 해양수산부 장관 : 구조가 충분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의 책임입니다.]

청문회 마지막 날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오자 유가족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경근/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진상조사를 왜 해야 하는지 이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확산 되는 의미가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특조위는 이번 청문회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추가 청문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청문회 '책임 회피 급급'…해경에 야유·자해까지 증인들 "기억 안 난다"…모르쇠 난무한 세월호 청문회 세월호 유가족, 진상규명 요구…이주영, 청문회 참석 세월호 청문회 마지막 날…유족, 큰 성과 없어 '허탈' 세월호 희생자 가족 "잠수사 500명? 그땐 아무도 없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