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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맛비 강수량, 평년 이하"…국지적 호우는 주의

입력 2017-07-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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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시작됐지만, 올해 장마 동안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처럼 마른 장마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그래도 지역에 따라선 집중 호우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장마는 우리나라에 16.5일 동안 398.2mm의 비를 쏟았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2006년 771.7mm의 절반 수준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중부지방의 본격적인 장마가 6월 하순에 시작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7월 첫주로 한 주 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장마 후반기로 갈수록 비가 내릴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화되면서 중부지방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는 반면 남부와 제주도엔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끝나는 시점에 대한 예측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평년엔 7월 25일 무렵, 지난해에는 30일까지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장마가 끝난 뒤인 8월에는 비가 평년에 비해 많이 내려 전체적인 강수량이 균형을 찾을 전망입니다.

특히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호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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