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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탈출 피란민 500만명…미, 무기 1조원 추가 지원

입력 2022-04-22 20:35 수정 2022-04-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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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이 함락됐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온 피란민 수는 모두 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몰도바 공화국 난민 캠프에 저희 취재진 연결해보죠.

조소희 기자, 이웃 나라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받고, 또 돕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좀 있다면서요.

[기자]

저는 몰도바 국경 팔랑카 난민캠프에 나와 있습니다.

몰도바는 유럽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이고 최근 전쟁으로 인해 물가가 15% 넘게 뛰었습니다.

몰도바의 경제 여건상 수용할 수 있는 난민은 만 5천 명 정도인데, 지금까지 받아들인 난민만 40만 명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와 국제기구들이 돕고 있습니다.

이곳 유엔난민기구가 운영하는 이 난민캠프에 오면 간단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습니다.

유럽 각지에서 온 옷가지들이 난민들이 추위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난민들은 일자리를 찾아서 도시로 가곤 하는데 캠프와 버스 운영비는 스위스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경제적인 도움뿐 아니라 무기 지원도 계속하고 있는 거죠?

[기자]

전쟁이 길어지며 미국과 나토를 중심으로 한 서방의 지원과 러시아가 맞붙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덴마크 총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도시를 방문해 무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독일도 M-84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신형 드론과 곡사포 등 1조 원가량의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을 제안했지만, 러시아가 거부해 전투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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