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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밖' 서울도 흔들렸다…수도권도 제보 잇따라

입력 2017-11-15 20:01 수정 2017-11-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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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진원지로부터 300km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외벽과 하늘을 찍고 있던 휴대폰 카메라 영상이 심하게 떨립니다.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서울까지 진동이 전해진 겁니다.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고, 서울 광화문과 서대문구 등 도심 일대에서도 지진이 느껴졌습니다.

[황보가람/서울 서대문구 : 블라인드가 혼자 흔들리고 있길래 '뭐지?'하고 봤더니 바닥도 같이 흔들리는 거예요. 상이랑 같이…]

꽃병을 비추는 CCTV가 위아래로 덜컥거리고, 어항 속 물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인천과 경기도 평택 등 수도권에서도 갑작스런 흔들림에 놀란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허주현/인천 부평구 : 강아지도 아무도 안 왔는데 짖고 있고 그래서 어항을 보니까 그렇게 많이 흔들리고 있더라고요.]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시내 전체에서 들어온 지진 신고 건수는 1,200여 건에 달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신동·정영수·허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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