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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송유관 2시간 '긴급 차단'…산업계도 '지진 여파'

입력 2017-11-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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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공장과 산업들도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전국의 송유관이 한동안 차단되고 경북 구미 공단에서 노동자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포항 제철소 같은 지진 발생 지역의 주요 생산 공장에서는 치명적인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여진으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두시간 동안 전국의 송유관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 발생시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을 중단한다는 매뉴얼에 따른 겁니다.

산업부는 송유관 차단으로 석유 공급이 늦어진 데 따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포항공대에서 정전이, 포항 흥해변전소 인근에서는 변압기 이상이 발생했지만 모두 복구됐습니다.

산업부는 산하 공기업이 운영 중인 원전·전력·가스·석유 등 다른 에너지시설은 피해 없이 모두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항과 가까운 구미의 삼성전자와 SK실트론 공장은 직원들을 긴급대피시킨 뒤 생산라인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진발생지역의 주요기업인 포스코 포항 제철소를 비롯해 인근 울산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에서도 아직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안전을 고려해 크레인 등 고공작업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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