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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떠받히던 기둥도 파손…지진 휩쓸고 간 자리 '처참'

입력 2017-11-15 20:12 수정 2017-11-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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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또 영상과 사진 속에는 이번 지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그 피해 상황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아수라장이 된 모습들입니다.

이어서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법원 시장 인근의 한 주차장 건물입니다.

상수도관이 터져 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립니다.

건물에서 흘러내린 물로 주변 차량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포항 북구 환호동 도로는 태풍이 온 것처럼 물이 범람했습니다.

하수도관이 파열되며 도로가 물에 잠긴 겁니다.

오늘 오후 5.4 규모의 지진으로 포항 곳곳에서 건물들이 파열되는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벽돌과 자재로 차량들이 구겨져 있고 길거리와 가게 곳곳도 자재에 파묻혀 있습니다.

포항 양덕동의 한 빌라는 건물을 떠받히던 기둥이 파손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외벽이 갈라진 곳도 아파트도 있습니다.

파손된 주택들에 대한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화장실 벽이 무너지면서 타일들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또 다른 주택의 거실은 지진으로 집기들이 쏟아지면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시원/포항 북구 : 엄청 혼란스러웠죠. 사람들 다 뛰쳐나오고. 사람들은 다 땅에 주저앉아 버리고 그랬어요.]

(화면제공 : 시청자 박수철·김시원·권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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