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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커튼 뒤 명품 조연 불펜포수…그들을 만나다

입력 2016-05-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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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 선수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갈채, 프로야구는 화려합니다. 하지만 그 뒤엔 스타들을 돕는 숨은 조연들이 있습니다. 등판에 앞서 투수의 공을 받아주는 불펜 포수가 대표적인데요.

전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김광현의 삼진쇼. 시속 150km 강속구를 던지기 위해선 몸을 사전에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야구장 한편에 마련된 불펜, 투수가 등판하기 전 여기서 몸을 푸는데 불펜 포수와 가장 먼저 만납니다.

불펜 포수는 공 뿐만 아니라 선수의 마음도 받아야 합니다.

[오케이, 굿볼. 잡기 힘들겠다 이거]

투수의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공이 미트에 꽂히는 소리도 키웁니다.

[김광현/SK 투수 : (소리가 커서) 공이 잘 가는 느낌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아지다 보면 컨디션이 바뀔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불펜 포수는 경기 전 마운드에 서서 타자들에게 배팅볼도 던져줍니다.

선수가 아닌 훈련 보조원 신분이지만 궂은 일을 마다치 않아 팀내에서 우승이라도 하면 이들의 공을 빼놓지 않습니다.

[이석모/SK 불펜포수 : 제일 소중한 (보물) 1호는 우승반지. 매일 닦고 있습니다.]

하루에 300개, 1년이면 10만 개의 공을 받는 불펜포수.

스포트라이트가 비치지 않는 곳에 묵묵히 스타들을 돕는 그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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