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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너마저…' 한화, kt에 역전패…5연패 수렁

입력 2016-05-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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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너마저…' 한화, kt에 역전패…5연패 수렁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던 에이스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우고도 kt에 역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7로 역전패했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22패(8승)째를 안았고, kt는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15승16패로 5할 승률 복귀를 목전에 뒀다.

한화로서는 5연패는 물론 로저스의 부진한 투구내용으로 충격이 두 배인 경기였다.

팔꿈치 부상으로 서산 2군에 머물며 첫 등판 만을 기대렸던 로저스는 복귀와 함께 선발진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주축 선수들은 물론 김성근 감독마저 허리디스크 수술로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팀도 팬들도 로저스의 복귀만 학수고대했다.

더욱이 최근 상승세를 뒤로 하고 4연패에 빠지면서 연패 탈출이라는 특명까지 더해지며 첫 선발 등판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내용으로 충격만 더했다.

로저스는 초반 153㎞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로 지난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타선도 2회 윌린 로사리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는 등 대거 4점을 먼저 뽑아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2회말 kt 김상현에게 솔로포를 내준데 이어 김종민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고 2점을 헌납했다.

3회에는 오정복과 김상현의 안타로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점차까지 쫓겼다.

5회에는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볼넷 2개를 내준 뒤 박경수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저스는 1사 후 박기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역전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권혁으로 교체됐지만 정근우의 실책으로 박기혁이 홈을 밟으며 역전 점수는 로저스의 책임이 됐다.

kt는 선발투수 주권이 3이닝 4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고영표(3이닝), 홍성용(1이닝), 김재윤(2이닝)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역전승을 지켜냈다.

타선에선 김상현이 솔로포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고, 박경수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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