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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연장 끝에 '감격의 2승'…세계랭킹 55위로

입력 2016-05-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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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동포 제임스 한, 한재웅 선수가 PGA 투어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번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요. 어렵게 프로 생활을 이어온 그의 삶이 녹아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한은 7번홀 15미터 환상적인 이글 퍼트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미국의 로베르토 카스트로와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카스트로가 공을 관중석으로 날려보내며 난조에 빠진 사이 제임스 한은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제임스 한/PGA투어 프로 : 모두 아내 덕분입니다. 8연속 컷 탈락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결국 눈물을 떨군 제임스 한, 서른다섯 골프 인생은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2003년 프로에 뛰어들었지만 돈이 부족해 3개월 만에 그만둬야 했습니다.

신발 가게, 골프용품 매장 등에서 일하며 다시 돈을 모았고 2007년 한국 프로골프 투어, 2010년 PGA투어 2부를 거쳐 지난해 2월 꿈 같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슬럼프, 제임스 한은 다시 2부로 내려갈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 우승으로 투어 참가 자격도 2년 연장했습니다.

역경과 부진을 모두 극복한 제임스 한은 세계 랭킹도 134위에서 55위로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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