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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사각지대 지하 주차장…"차 문부터 잠그세요"

입력 2015-10-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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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가 강도를 당했습니다. 트렁크 시신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 역시 지하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했었지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지하 주차장이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아파트 인근 골목을 걸어갑니다.

잠시 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걸어 들어옵니다.

30살 김 모씨는 이 곳에서 한 여성의 차에 숨어든 뒤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여성이 차에 타 시동을 거는 순간 뒷문을 열고 탄 겁니다.

이 여성은 인근 은행에서 백 20만 원을 인출해 준 뒤 풀려났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지하 주차장이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밤 뿐만 아니라 낮에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쪽은 비교적 밝은 편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조명이 없어 이렇게 어둡고, CCTV 등 범죄를 예방할만한 장치 역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지하 주차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대체적으로 어두운데다 조명이 있어도 무용지물입니다.

[장은영/충남 서산 : 아이들 데리고 어두운 곳에서 주차를 하게 될 경우에는 많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전문가들은 CCTV와 경비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운전자들은 차에 탄 뒤 바로 문을 잠그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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