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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농장 3곳 추가…"많이 먹어도 무해" 발표도

입력 2017-08-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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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살충제 검출 계란에 대한 추적 조사 결과와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적합한 농장이 3개가 추가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오늘(21일)도 또 살충제 계란 농장이 3곳이 추가 발견 됐다고 하는데, 그럼 전체 몇 개 농장에서 유통이 된 겁니까?

[기자]

네, 정부는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 검사, 그리고 추가 검사 결과 52개 농장이 부적합 살충제 계란을 생산 유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살충제 계란 농장은 총 49곳이었거든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였는데 이게 뒤집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충남 청양군에 시간과 자연농원, 이곳의 난각코드는 11시간과 자연입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초원농장, 이곳은 11초원이 난각표시입니다.

전북 김제시 죽산면의 황현우 농장도 있는데요, 이곳은 난각이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52개 농장에서 유통된 부적합 계란 451만개를 압류하고 243만개는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체 수거 대상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살충제가 포함된 달걀들을 압류했고, 또 유통망을 추적조사하고 있다는데 주로 어디로 유통이 됐다고 합니까?

[기자]

지금까지 식약처는 수집·판매업체라고 불리는 도매업체, 그리고 마트와 음식점 빵집 같은 제조가공업체에서 부적합 계란을 압류를 해왔습니다. 즉, 이곳으로 유통이 됐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특히 제조가공업체 중 3개 업체 같은 경우에는 계란 34만8000개를 이미 빵으로 만들어서 뷔페식당 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미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얼마가 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적합 계란이 학교 급식소 등으로는 납품되지 않았다고 확인됐습니다.

[앵커]

자, 빵으로도 만들어졌다, 뷔페로도 나갔다… 이런 얘긴데,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건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유해성, 얼마나 유해할까? 이게 궁금할텐데요. 어떻게 발표를 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브리핑 현장에는 독성학자들도 많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이 말하기를, 우리나라 국민 계란 섭취량을 하루 평균 0.46개로 보고 살충제, 이중에서는 피프로닐 얘기를 하는데요.

이것의 검출량을 대입해본 결과 최대로 오염된 계란을 기준으로 해도 하루에 성인 기준 126개를 먹었을 때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한 결과 그렇게 나왔다는 겁니다.

또 다른 살충제인 비펜트린, 에톡사졸이라고 하는 살충제 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많이 먹었을 경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검출된 성분이죠. DDT, 클로르페나피르, 테트라코나졸에 대해서는 아직 위해성 평가가 실시되지 않아서 조만간 평가를 해 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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