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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준석 선장 여권 등 유류품 수거…펄 제거"

입력 2017-04-03 11:02 수정 2017-04-03 11:02

뼛조각 10점·유류품 48점 수거…펄 제거 136㎥

침몰 해저 수중 수색 중…절단 선미 램프 수거 완료

반잠수선 지지대 리프팅 빔 고정 18곳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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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조각 10점·유류품 48점 수거…펄 제거 136㎥

침몰 해저 수중 수색 중…절단 선미 램프 수거 완료

반잠수선 지지대 리프팅 빔 고정 18곳 해체

해수부 "이준석 선장 여권 등 유류품 수거…펄 제거"


세월호 펄 제거 작업 중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카드, 통장이 담긴 손가방 등 유류품 48점이 수거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3일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펄 제거 작업 중 이준석 선장 물품과 필기구, 수첩, 휴대폰, 작업화 등 유류품 40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뼛조각 10점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확인 결과 동물뼈로 추정됐다. 현재 DNA 확인 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 5시까지 펄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후 야간 작업은 진행하지 않았다.

세월호 육상 거치 전까지 유류품은 발견 위치와 장소, 특징 등을 표시한 뒤 저장팩에 보관해 임시 유류품 저장소에 보관한다. 육상 거치 후에는 세척과 목록작성, 목포시에 유류품 인수·인계, 유류품 공고 절차 등을 거쳐 인도한다.

해수부는 내일까지 펄 제거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136㎥ 가량 펄을 제거했다. 이날 약 100여 명(상하이샐비지 20명·코리아쌀베지 78명)의 인력이 투입돼 펄 제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양 과정에서 절단한 선미 램프가 전날 오후 7시20분께 수중 수색을 통해 수거됐다. 수거한 선미 램프는 목포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램프는 높이 11m, 폭 7.5m 규모로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출입로를 만드는 개폐형 구조물이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특수 이동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1200축이 현장에 투입된다. 또 반잠수선 지지대와 리프팅 빔 고정한 18곳 대한 해체 작업도 완료됐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침몰 해저면에 설치한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부에 대한 수색 작업도 진행된다. 해경 1명이 수색작업선에 승선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있던 바닷속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유실방지 펜스를 설치했다. 해당 구역은 가로 40m, 세로 20m 크기의 40구역으로 다시 분리됐다.

이 구역을 HD 카메라(수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수색을 진행한다. 무거운 추 2개를 해저에 떨어뜨린 후 잠수사들이 이 줄을 따라가며 바닥을 훑어나가는 방식이다. 세월호가 닿았던 지점은 특별구역으로 분류해 정밀 수색한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로 (SONAR)로 2차 수색에 나선다. 반경 20m까지 수색이 가능한 소나를 이용해 잠수 수색에서 찾지 못한 유해나 유실물을 한 번 더 점검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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