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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속 뼛조각·유류품 잇따라 발견…'관리 부실' 지적도

입력 2017-04-03 08:43 수정 2017-04-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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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세월호 주변에서는 또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9개의 뼛조각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일부 유류품도 같이 발견이 됐는데 이 중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가 있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5시 쯤 세월호를 실은 운반선에서 뼛조각 9점과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해수부는 뼛조각은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며, 유류품 중 일부는 이준석 전 세월호 선장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이준석 선장의 여권,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카드, 볼펜, 손가방이 발견됐으며 신용카드는 이준석 선장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뼈와 유류품이 발견된 곳은 세월호 뱃머리 아래 설치한 리프팅빔 부근으로, 지난달 28일 동물 뼈 7점이 나온 장소이기도 합니다.

참사 당시 이준석 선장이 탈출한 조타실과 일반인 및 학생들의 객실 아래 쪽에 있는 곳입니다.

어제 추가로 뼛조각과 유류품을 발견하기 앞서 해수부는 뱃머리 쪽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펄 제거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펄 속에서 미수습자 유해나 유류품을 추가로 발견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장 관리는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체조사위원회 관계자 : (선체 바닥이) 다 펄이네. (이것도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데)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 막 밟으면 안 되는 건데…]

해수부는 발견된 유류품은 미수습자 가족 확인을 마치고 일단 수거한 뒤 따로 보관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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