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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카드'에 비주류 "조기 전당대회 열자"

입력 2015-09-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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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공천혁신안에 대표직을 건 승부수를 띄운 이후, 당내 비주류의원들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재신임이 전당대회를 통해 이뤄지면 된다는 건데요, 재신임 시기를 놓고서도 주류와 비주류 간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비노 비주류 측은 당 대표의 재신임 방식을 근본적으로 불신하고 있습니다.

[박주선 의원/새정치연합 : 어차피 중앙위에서 친노세력이 60% 이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재신임 물어도 결과는 뻔합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지난 2월 문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이 됐기 때문에 재신임도 당연히 전당대회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문 대표의 충정을 이해한다고 거들었던 박지원 의원도 "중앙위 혁신안 통과 압박용으로 지도부와 상의도 없이 재신임 방법마저 스스로 결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신임 시기도 속내가 다릅니다.

주류는 추석 연휴 전 즉 이달 하순 이전 재신임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비주류측에선 국감 종결 시점 즉 10월 중순쯤 재신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제1야당의 세력 대결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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