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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카드' 꺼내든 문재인…당내 비주류 반응은?

입력 2015-09-10 08:14 수정 2015-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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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표의 승부수에 대해 당내 비주류 세력들의 반응은 역시 냉담합니다. 협박이자 꼼수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만약 혁신안이 끝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이 비주류 측 반발로 위기에 놓이자 자신의 재신임을 물으면서 배수의 진을 친 겁니다.

하지만 비주류 쪽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재신임 카드를 놓고 당내 최고위원들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데 문제를 제기합니다.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당 대표가 재신임을 묻는다는 것은 당으로써는 중요한 문제인데지도부의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너무 아쉽게 생각합니다.]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최원식 의원도 반대파를 협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당의 혁신안을 반대할 수 없도록 문 대표 재신임 카드로 교묘하게 물려놨다는 겁니다.

당 밖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 의원은 "혁신위원회나 쇄신 등 변화를 통해 수권정당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나가버렸다"며 냉담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공천혁신안은 오는 16일 당 중앙위 의결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재신임과 연계된 공천혁신안 통과를 앞두고 주류와 비주류는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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