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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기교 때문에 절망"…'문재인 재신임 카드' 겨냥?

입력 2015-09-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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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기교 때문에 절망"…'문재인 재신임 카드' 겨냥?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10일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며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카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 전 공동대표가 쓴 내용은 시인 이상이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 발간에 남긴 글의 일부다.

이에 당 내에서는 비주류 대표 격인 김 전 공동대표가 전날 문 대표가 가진 기자회견을 두고 불편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표의 재신임 선언을 사실상 '기교'로 깎아내렸다는 것이다. 4·29 재보선 패배로 비롯된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혁신위를 내놓았지만,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안으로 인해 오히려 당 내 더 큰 혼란이 발생해 '절망'하고 있다는 김 전 공동대표의 속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김 전 공동대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주최한 좌담회 자리에서 "지난 재보선 패배 이후에 당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많은 애를 쓰긴 했지만, 그 성과가 국민들의 희망을 자아내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문 대표의) 더 큰 변화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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