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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대통령 선거 조작 논란 케냐 "다음 달 재선거"

입력 2017-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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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조작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케냐가 다음달 17일에 대선을 다시 치르게 됐습니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인 라일라 오딩가가 다시 대선을 치르게 됐다고 어제(4일) 케냐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케냐 대법원이 투표 집계 과정에서 불법적 오류가 발견됐다며 60일 이내에 다시 선거를 치르라는 판결을 내린 지 사흘 만에 나온 겁니다.

지난달 8일 치러진 대선에서 케냐타 대통령은 54.27%의 득표율로, 44.74%에 그친 오딩가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오딩가 후보 측은 선관위 전산망이 해킹당해 선거결과가 조작됐다면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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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가 접근해오면서 미국 재난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열대성 폭풍으로 시작한 '어마는' 현재 최고 풍속이 시속 195km에 달하는 카테고리 3등급의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는데요.

카리브해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가 이대로 해상에서만 맴돌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지, 미국 본토를 강타할지, 경로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올해 허리케인 시즌의 정점이 될 것이라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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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우두커니 서있는 어린이,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아닙니다.

영국 버킹엄셔 주의 한 마을에 설치된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인데요. 지역 의회가 과속을 방지하고, 학교 주변 교통안전을 개선하겠다고 세운 겁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굳이 사람형태가 아니더라도 운전자들이 말뚝을 인식할 수 있다면서 오히려 해당 말뚝에 익숙해지면 실제 아이들이 뛰쳐나올 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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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 주 미들타운에서 특별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놀랍게도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경찰견인데요, 2007년부터 10년간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경찰견으로 활동한 헌터.

최근 간암진단을 받고 안락사가 결정됐는데, 동고동락해온 경찰들은 거수경례로 헌터의 마지막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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