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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중국 남부, 태풍 이어 산사태…35명 사망·실종

입력 2017-08-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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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차례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중국 남부지역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토사와 바위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립니다.

희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구이저우성의 한 산골마을을 덮치는데요.

최소 34가구가 매몰돼 3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됐는데 이 산사태는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이 추가 산사태를 우려해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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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길에 휩싸인 것, 29대의 트럭입니다.

칠레 남부 도시 테무코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잃어버린 땅을 되찾으려는 현지 원주민들이 목재를 실어 나르는 트럭들을 대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2주 전에도 18대의 트럭이 불에 타는 방화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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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주입해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독일 남성 간호사가 최소 90명의 환자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05년,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하다가 동료들에게 발각됐습니다.

2명을 살해한 혐의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추가로 살인 혐의가 밝혀지면서 2015년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28일) 독일 경찰이 이 남성이 같은 방식으로 최소 90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금까지 30명의 환자를 살해했다고 인정했는데, 90명에 대한 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독일 역사상 최악의 살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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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정부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최대 4000만 원 가량의 벌금, 또는 4년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최소 벌금과 징역형은 약 2000만 원과 1년형 입니다.

현재 케냐 전역에선 환경 감시 요원들이 상점과 시장을 돌아다니며 비닐봉지 사용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케냐를 찾는 여행객들은 면세점 등에서 받은 비닐봉지를 공항에 두고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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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부 웨일스의 한 마을에서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흙탕물로 힘차게 뛰어든 사람들, 앞이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신나게 발차기를 해보는데요.

올해로 32번째를 맞은 '세계 늪지 스노클링 대회' 현장입니다.

55m 길이의 늪지대를 빠르게 왕복해야 하는 이 대회, 기록만큼이나 기발한 의상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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