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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감염 확산…확진자 하루 6300여 명 늘어 8만명

입력 2020-04-27 08:05 수정 2020-04-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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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에 그렇지 않은 나라들, 러시아 쪽 소식도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하루 6300여 명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현지시간 26일 636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월 말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룻동안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2971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상트페테르부크의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 50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한 뒤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떨어지고 있었는데, 다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8만 949명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의 약 46%가 무증상 감염자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달 말까지를 시한으로 정해 전체 노동자의 유급 휴무와 주민 자가격리 조치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는 러시아의 연휴 기간인데, 보건 당국은 이 때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폭발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새로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가격리 조치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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