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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빗장 푸는 이탈리아·스페인…영국·스웨덴 "아직"

입력 2020-04-27 08:02 수정 2020-04-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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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봉쇄 조치들을 조금씩 풀려고 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 소식인데요. 이탈리아와 스페인 얘기입니다. 하루 사망자 수가 확연히 줄고 있어선데요, 이번 주 안에 두 나라 모두 완화된 조치들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가 모처럼 공원에 울려퍼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공도 차며 바깥 활동을 즐깁니다.

지난달 14일부터 강력한 봉쇄 조치를 내린 스페인이 현지시간 26일 어린이들의 외출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엄마나 아빠와 함께하는 경우 하루 한 시간 동안 외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보르자 이글레시아스/스페인 그란까나리아 주민 : 올바른 조치입니다.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 미성년자들이 그동안 너무 오래 갇혀 있었어요.]

같은 날 발표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는 288명,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날 260명의 하루 사망자 수가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사망자 수가 3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대다수 기업과 공장의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휴교령은 다음 학기가 시작되는 9월 2일 이전까지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조금씩 빗장을 풀고 있지만, 영국과 스웨덴은 여전히 엄격한 봉쇄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영국 외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외부활동 허용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 않을 것이란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식당과 술집은 영업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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