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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김현종에 맡긴다…'관세청 개혁'엔 김영문

입력 2017-07-31 09:16 수정 2017-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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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통상교섭 본부장에 김현종 전 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같은 자리에서 한미 FTA 협상을 이끈 인물입니다. 관세청장에는 검사 출신의 김영문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면세점 선정에 관련해서 관세청에 관한 의혹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관세청 개혁을 염두에 둔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돌아왔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미 FTA 협상부터 체결까지를 주도한 지 10년 만입니다.

청와대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상 현안들을 차질없이 해결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FTA 재협상을 '원조 협상 대표'에게 맡겨 풀어나가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관세청장으로는 김영문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김 청장은 검찰 출신으로, 기재부 관료 출신들이 주로 맡아온 관세청장을 검사 출신이 맡기는 39년 만입니다.

이렇게 깜짝 발탁된 김 청장도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있습니다.

당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맡았을 때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행정관으로 근무한 겁니다.

이 때문에, 관세청이 면세점 선정 등과 관련해 지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단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김 청장을 임명한 것 자체가 관세청 개혁 의지를 밝힌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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