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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골계 '고병원성 AI' 확진…위기경보 '심각' 격상

입력 2017-06-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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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 됐습니다. 문제는 이곳뿐만 아니라 경남과 부산, 경기도 등 10여곳으로 오골계가 팔려나갔기 때문에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정부도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단계로 올렸습니다.

먼저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처음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제주의 오골계는 결국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4일 충남 논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제주 농가에 오골계를 공급한 전북 군산의 종계장의 검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검사 시간이 늦어지면서 발표를 미뤘습니다.

하지만 제주와 마찬가지로 군산도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또 오골계가 팔려나간 경기와 부산, 경남, 충남 등의 농가에 있는 가금류 3만여 마리를 살처분 했습니다.

현재까지 군산 종계장에서 6개 지자체의 16개 농가로 3600여 마리의 오골계가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4곳에서 이미 AI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첫 발원지인 군산 농가 외에 오골계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경기와 충남·북, 전북 등 5개 주요농가에 대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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