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AI '주의→경계' 격상…내일부터 전통시장 생닭 거래 금지

입력 2017-06-04 15:00 수정 2017-06-04 16:50

제주도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 검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제주도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 검출

[앵커]

사그라드는 듯 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제주에서 의심 사례가 다시 발생하면서 오늘(4일)부로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고, 내일부터는 전통시장 등에서 생닭을 거래하는 게 금지됩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그제 제주도의 한 농가에서 폐사한 오골계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나올 예정인데, 정부는 일단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민연태/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전국 전통 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 대해서는 시장을 폐쇄하고 전국 가금류 사육 농가 방목을 금지하는 한편…]

충남 논산에서 마지막으로 AI가 발견된 지 약 두 달만으로, AI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제주의 농가에서 발생한 첫 AI 의심사례입니다.

폐사한 오골계는 전북 군산의 한 농가에서 유통된 것으로, 제주 외에 경기 파주와 경남 양산으로도 판매돼 관련 지역의 닭 3만여 마리가 살 처분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AI가 전통 시장에서의 닭 판매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제주 토종닭 사육 농가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두달 만에 또 AI 악몽…'청정지대' 제주마저 뚫리나 'AI 의심사례 발생' 제주도 가금류 1만2천마리 살처분 '비상' 정부, AI 긴급 대책회의 개최…"타 시도 전파 막아야" "AI 재확산 가능성"…위기경보 '주의→경계' 격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