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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측 "새누리당, 기존안 되풀이하면 면담 없다"

입력 2014-09-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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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유가족 측은 오늘(1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세 번째 면담을 앞두고 "여당이 기존안을 되풀이 하면 면담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어제(31일) 청와대 인근의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3차 면담을 앞두고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번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가 기존의 재합의안을 두고 최대한 양보한 것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면 더 이상 면담을 지속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며칠 전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새로운 합의안이나 양보안을 만들거나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겁니다.

[유경근/유가족대책위 대변인(어제) : 기존의 여야 합의안이 최대한 양보한 부분"이라는 말만 되풀이 할 것이라면 더이상 면담을 지속할 생각이 없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 요구에 대해 오늘 여당과 유가족 측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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