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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에볼라 의심' 5세 남아 격리…가족도 외부 차단

입력 2014-10-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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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지금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뉴욕에서 서아프리카를 다녀온 다섯살짜리 남자아이가 에볼라와 유사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 입니다.

[기자]

5살짜리 남자아이는 현지시간 26일 저녁 뉴욕시 브롱크스의 아파트에서 구토와 고열 등 에볼라 의심증세를 보인 뒤 뉴욕시의 지정병원인 밸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이 아이는 가족과 함께 최근 에볼라 발생 지역인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하고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에볼라 감염 여부를 정밀 검사 중입니다.

아이의 가족 5명은 외부와 차단된 채 아파트에 격리돼있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 현재 추가적인 예방 조치로서 가족의 모든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에볼라 지역에서 귀국한 의료진에 대한 21일간의 강제 격리 조치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애초 이 조치를 도입했던 지역 가운데 뉴욕 주는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집에서 머물게 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뉴저지 주는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주는 에볼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구호 활동을 마치고 본토로 돌아오던 병력 11명을 미군 기지에 격리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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